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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기적은 없었지만 끝까지 잘 싸운 구너스 화이팅!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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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일말의 기대가 없지는 않았지만 그러기엔 맨시티가 너무 강했고, 더구나 홈 경기라 우승을 향한 구부 능선은 넘은 상태였기에 웨스트햄을 3-1로 따돌리고 4시즌 연속 챔피언 타이틀 획득이라는 EPL 전대미문하는 역사를 썼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막판까지 피말리는 경쟁을 벌인 아스널은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고전을 거듭했다.

압도하고도 선취골을 내주는 바람에 계속 끌려갔고, 일단은 이 경기를 이기고 저짝 결과를 동시에 지켜봐야겠기에 그만큼 더 초조했다. 

반면 맨시티는 경기 시작과 더불어 선취득점을 하는 바람에 이런 소식이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까닭에 압박이 더 심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피말리는 막판 경기에서는 일단 아스널이 먼저 승기를 잡고 봐야했지만 그에서 실패했다.

왜? 그런 소식이 거꾸로 저쪽 에티하드 스타디움에도 전해지는 까닭에 그만큼 맨시티를 압박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포르투나는 맨시티 손을 들어주었다. 

그래도 그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한테 에미리츠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구너스들은 열렬한 갈채로 분전을 응원했으니, 그 모습이 몹시도 자랑스럽다 하겠다. 

이제 다음 시즌 오늘 아스널 막판 상대 에버튼은 새로운 구장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에버튼은 리버풀과 같이 같은 리버풀을 프랜차이즈 시티로 삼는다. 

그 새로운 구장이 들어서는 지점이 바로 재작년인가? 세계유산 목록에서 삭제된 옛 리버풀 항구 유산이다.

이쪽 업계에서는 무리한 개발을 밀어부치는 리버풀 시정부를 비난했지만, 나는 두고 봐야 한다고 계속 말했다. 

왜? 그것이 들어서는 지점이 세계유산이라고는 하지만 실상 대표 슬럼가 비슷한 황무지 같은 데였기 때문이다.

새로운 구장이 그 황무지 같은 옛 세계유산 구역을 어찌 바꿔 놓을지 나는 그 모습이 몹시도 궁금하다.

내심 대성공해서 문화재가 아니면 망할 것마냥 떠든 놈들 개차뱐 내줬음 싶다.

그래야 문화재도 각성하는 사람 하나쯤은 생기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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