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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내가 왜 이리 최근 개편했다는 국립중앙박물관 선사실에 광분하느냐 물을지도 모르겠지만,
내 분노게이지 끝으로 밀어올린 장면이 이것이다.
이걸 보고서는 도저히 가만 있을 수 없다 해서 나로서는 칼을 빼들었다.
저건 아마도 토기가 있고 갈돌 갈판이 있으니 신석기시대 아니면 청동기시대 코너일 것이다.
저런 집구석에서 저런 양태로 생활했을 것이라 해서 물론 상상도이기는 하지만 저런 모습으로 구현해 놨다.
난 저 섹션을 보고서는 처음에는 내 눈을 의심했다.
뭔가 우롱당한 기분이었다.
에칭 견습생이 연습했나 했다.
무얼로 지졌다는 말은 들었는데 뭘로 어케 지졌기에 저 모양 저 따구로 지져놨나 했다.
뭔가 대단한 예술성이 있는 줄로 알았다.
그래 그래도 명색이 국가기관, 것도 국립중앙박물관이라는데, 뭔가 의도가 있겠지,
나름 예술성이 있겠지 하고선 또 쳐다봤다. 피카소 흉내쯤은 냈겠지 하고 또 쳐다봤다.
봐도봐도 볼 때마다 또 화딱지밖에 안 났다.
암사동 선사시대 주거지 복원한 그 거지 같은 것도 저보다는 낫다.
저게 거지 아니면 뭐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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