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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한테 꼬리를 밟힌 뱀이 아무리 잔인하고 위험하다 해도 성난 여자에 비할 바는 못되지. 그런 때 뱀이나 여자가 하고자 하는 일이라곤 복수뿐이야."
제프리 초서 Geoffrey Chaucer (1340년대~1400) 《캔터베리 테일즈 The Canterbury Tales》 중 <소환리 이야기> 중에서 야바위꾼 탁발수사가 하는 말이다.
독사 꼬리 밟아봤나?
오금이 저린다.
(2014. 9. 9)
***
이에 딱 맞는 말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표현이다. 그리 살고 싶진 않았다. 의지와 현실은 언제나 갈라진다는 데 비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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