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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나경원도 무색케 한 정준영, 버닝썬과 정준영이 무슨 관계?



난장이다. 아수라다.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에 휘말린 가수 겸 방송인 정준영이 지닌 파워는 정국을 아연 경색에 몰아넣은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도 무색케 하는 메가톤급 위력을 지닌 수소폭탄이다. 적어도 오늘은 그렇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그만큼 드라마틱했다. 치렁치렁한 머리로 쿡 눌러쓴 파란색 모자, 어제까지만 해도 실로 보무도 당당했을 얼굴은 온데간데 없고, 카메라 세례를 피하고픈 표정. 고개를 연신 돌리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난 죄인은 아니란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자 고개를 숙일 수도 없는 그런 묘한 처지에 몰린 얼굴이 드라마틱하지 않으리오. 


정준영 귀국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다 했는데, 도망친 게 맞지 저게 무엇이겠는가?


저 메가톤 위력 앞에 빅뱅 승리도 적어도 오늘만은 존재감 상실이다. 뭐 이런 존재감 상실이 어쩌면 반가울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성관계 '몰카' 파문 정준영 입국…"죄송합니다"(종합 2보)


그래, 오늘 대한민국은 정준영이라는 블랙홀로 빠져든다. 거기로 빠져 허우적이며 거기에서 수많은 스핀오프가 양산한다. 

정준영은 애초 승리와 버닝썬의 스핀오프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 자체가 무한증식할 태세다. 


정준영 귀국



그러자 과거 석연찮은 그의 전력도 다시금 불거진다. 이미 이번 혐의와 비슷한 혐의로 과거 구설에 올랐다는 전력 말이다. 

 

정준영 '몰카'로 이미 두차례 수사받았지만 모두 무혐의

    

저 보도에 의하면 정준영은 2016년 2월 13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당시 여자친구 A씨의 신체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에 서울 성동경찰서는 같은 해 8월 그를 입건해 조사했다. 정준영은 촬영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촬영이 A씨 의사에 반해서 이뤄진 것은 아니라고 맞섰다. 


경찰은 그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로 송치했지만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해에도 비슷한 일이 있어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이번에도 혐의를 벗어났다. 


이번 건 역시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떤 결론이 나올지 예단은 힘들다. 다만 그때와 지금이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하나 있다. 그때는 연예인 관련 이런 사건이 있다는 정도로 지나갔지만, 이번은 전연 달라 엄청난 스포트라이트 속에 이 사건에 정준영이 휘말려들었다는 것이다. 


고개숙인 정준영



이번 사건이 지닌 또 다른 폭발성은 이미 언론에서도 많은 지적이 있듯이 애꿎은 피해자를 양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현재 알려지기로는 그가 배포한 성관계 동영상 여성은 10명 안팎이라 하는데, 이것이 만약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 피해자들은 아무리 신원을 보장한다 해도 그것이 과연 지켜질지 의문이다. 


벌써 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연예인이 급속도로 실검 순위 상위를 오르내린다. 그렇다고 현재는 단순한 풍문에 지나지 않지만, 해당 연예인이나 그 소속사가 가만 있을 수도 없는 형세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풍문에 오른 연예인과 소속사는 강력대응을 천명하고 나섰다. 


그러고 보니 이 사건은 버닝썬 폭력시비로 촉발되었거니와, 지금 와서 보면 이 둘은 전연 관계가 없다. 그런 전연 관계 없는 두 사건이 인과관계가 되어 얼키고 설켰으니, 그참, 역사도 이리도 주물되지 않았을까? 


이건 오지랍대마왕 야훼도, 예수도 몰랐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