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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 오류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간단히 말해 어떤 하나를 보고서 그 시대 다 그랬을 것이라 추단하는 위험성을 동반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인상비평이라 해둔다.
서기 79년 세 번인가에 걸친 베수비오산 화산 폭발에 매몰한 로마시대 작은 지방도시 헤르클라네움 Herclaneum, 지금의 에르콜라노 Ercolano 에서 건져낸 대리석 조각 중 하나로 그 유적 내부 작은 박물관에 상설전시 중이다.
보다시피 젖꼭지가 도드라진다. 살피니 함몰 유두에 가깝다.
저 시대는 브래지어가 없었는가?
이 하나를 일반화하면 그렇다.
그렇담 저 시대 유두는 감추어야 하는 수치가 아니었다는 뜻이 된다.
그러고 보면 도대체 유두는 언제 감춰야 하는 신체 일부가 되었는가?
혹 요새 분다는 노브라 바람 역시 그리스 로마시대로 돌아가자는 신 르네상스운동 일환인가?
이는 브래지어의 등장을 말해주는 문화사 한 국면이다.
브래지어 하나로도 인류사를 이야기할 만 하지 않은가?
나폴리 새벽 갈매기들이 울기 시작한다.
나로선 나폴리 첫날밤을 유두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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