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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남산에 같이 오른 상념

by taeshik.kim 2018.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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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뒤면 추석이다.


달 보러 올랐으리오?
지난 여름 참말로 견디기 힘들었으되, 그 여진 한 켠에 짙은 상흔으로 남아 흔들어 털어버리고자 함이라.


은하수에서 사라진 무수한 별이 지상에 깔렸다.
본다.


언제나 저 자리에 앉았더랬다.
상념이 버둥한다.
헛살았나?
석가모니를 생각한다.
당신 진짜로 반열반했소?


날이 좋은갑다.
나도 좋으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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