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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황敦煌 막고굴莫高窟 제45굴 성당盛唐시대 벽화 한 장면이라 “해선우난海船遇难”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모양이라, 바다 배가가 조난을 만난다 뭐 이 정도 의미일 것이다.
바다를 항해하는 큰 배를 무대로 큰 돛대가 우뚝하고 그 돛대로 돛이 활처럼 활약 펼친 모습이라 한창 바람을 받고서는 항해하는 광경임은 분명하거니와, 이 장면을 묘사한 묵서가 있는데, 저건 살피지 못했다.
돈황은 내륙 한창 들어간 지점이라 바다는 구경도 못하는 데인데, 저와 같은 소개를 그려 놓은 점이 이채롭다 하겠다.
이 배는 아마 상선이 아닌가 하며, 근해보다는 원해를 항해했을 것이다. 한데 배가 조난했다는 건 어디에서 토대를 둔 주장인가?
선상에는 항해를 지휘하는 사람과 노를 젓는 사람들이 보인다.
요새 하도 중국 수중고고학 자료를 뒤지다 보니 저것까지 걸려서 소개한다.
이 그림 은 법화경 보문품 변상도라는 김태형 선생 지적이 있었음을 부기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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