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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내가 다닌 아일랜드 답사 7박8일

록크루 케언즈 Loughcrew Cairns 초원. 전형적인 아일랜드 풍광이다.



향후 아일랜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한테 혹 도움이 될까 해서, 이번에 내가 다닌 7박8일 답사 일정을 소개한다. 

아마 아일랜드만 집중 여행하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요새야 워낙 여행 또한 방식이 다양해졌으니, 썩 무익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 


이번 답사는 2019년 8월 25일 부터 9월 1일까지 7박8일이었다. 이 시점을 나름 고려해야 하는 까닭은 보다시피 이른바 여행성수기를 비켜난 시점이며, 나아가 이 단 한 번의 경험을 일반화할 순 없지만, 날씨를 비롯한 아일랜드 현지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바람 몰아치는 모허 절벽 Moher Cliffs



첫째, 이 기간 날씨는 지랄맞았다. 장소를 가리지 아니하고 아일랜드 전역에서는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안 온 날이 없으며, 그러다가 오전 10시 혹은 11시 무렵에 해가 나서 그런 상태가 지속되기도 하다가, 먹구름 빗물로 변하기도 하는 그야말로 변화무쌍이었다. 


이런 기상 조건은 우리가 공교롭게 택한 코스가 해변 일주였다는 점과 관련해 고려할 점이 많다. 아일랜드 평소 날씨가 년중 내내 이러한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해변 쪽이야 당연히 바다 바람이 셀 수밖에 없다. 


덧붙여 이 기간 기온은 대략 최저 11~12도, 최고 21도 안팎이었으니, 덥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쌀쌀하다. 특히 해변 날씨 지랄 맞아 비바람이 치고 기온까지 떨어지면, 돌아버린다. 이 기간 아마 바다로 나가 배 타는 일은 불가할 것으로 본다. 


카일모어 수도원 Kylemore Abbey



또한 패키지냐 자유여행이냐, 자유여행도 대중교통만 이용하는가 아니면 차를 렌트하는가 등에 따라 다르겠거니와, 우리는 이번에 카렌탈을 이용했다. 카렌탈은 미리 예약한 차를 더블린공항에서 인계받아, 다시 공항에 반납하는 시스템이었으니, 공항에는 이런 렌트카 업체가 많으니, 가격 등과 인원 등을 고려해 적절히 고르면 된다. 


아일랜드는 영국 지배를 워낙 오래 받은 까닭인지, 파운드를 사용하는 영국에 견주어 유로화를 사용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교통시스템은 영국과 거의 같아 왼쪽 주행을 한다. 영국처럼 라운드어바웃roundabout이 많아, 이 코스를 이용할 적에 어느 길로 빠져나갈지 머뭇머뭇대기도 하지만, 겁 먹을 필요 없다. 거기도 사람 사는 데고, 하루이틀 지나면 적응한다. 





스피드건은 거의 없지만, 그렇게 내맘대로 달릴 도로가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우리네 고속도로 같은 도로....글쎄다 구경하기가 힘이 들어 간선도로를 제외하면 편도 1차선이 대부분이요, 것도 중앙분리선도 없는 데가 천지다. 뭐 졸라 달리면 된다. 차도 몇 대 없는데 무슨 상관이랴? 가다가 논두렁에 쳐박아도 된다. 


언어는 본래 켈틱어가 민족어지만 거의 사멸 단계다. 영어를 쓴다


슬라이고의 길 호수 Lough Gill 인근 숲



아이리시 잉글리시는 내 보기엔 그 특유의 영국영어, 미국영어와도 달라, 어쩌면 우리한테는 알아듣기 가장 쉽고, 말하기 가장 쉬운 영어일 수 있다. 영국영어에서 발견되는 그 특유의 꺽꺽 하는 그런 발음이 거의 없으며, 아울러 미국영어 그 빠다 잉글리시도 아니다. r 발음 굴릴 필요도 없다. 


일자별 우리가 택한 코스는 다음과 같다.  


내가 대략 다닌 길



1. Dublin 더블린(2박) : 8. 25~27

2. (북아일랜드) Belfast 벨파스트(1박) : 27~28 

3. Sligo 슬라이고(1박) 28~29 

4. Galway 골웨이(1박) : 29~30 

5. Portmagee 포트매기 : 30 ~ 31 

6. Cork 코크 : 8. 31 ~ 9. 1 

7. Dublin : 9. 1 



저 일자별, 지역별로 둘러본 곳은 다음 회에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