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종합)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8005802007
오늘 연예계에 우울한 소식 두어 가지가 전해졌으니 다만 나로선 죽음으로 마감한 그 둘의 존재를 전연 알지는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그 둘은 나한텐 생소였으니 말이다.
랩에 친근하기엔 나는 너무 늙은 나훈아를 소비하는 세대인 데다, 다른 한 친구는 여배우라 하는데 그 어떤 사진을 봐도 기시감이 없다.
배우 송유정, 지난 23일 사망…향년 27세
https://m.yna.co.kr/view/AKR20210125082400005?section=entertainment/all
둘 다 20대다. 이들의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은 좀 다르리라 본다. 전자에 대해선 안타까움보단 업보라는 생각이 강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 어떤 죽음도 이젠 나와는 상관없는 이들이라 해도 그것만으로도 묘한 상념을 젖게 한다.
후자는 보니 참 참한 여식이다. 왜 저런 친구들이 요새 저와 같은 길을 걷는 이가 부쩍부쩍 많아지는지 모르겠으나 하기사 명색이 역사를 먹고 산 사람으로 보건대 저 광활한 인류 역사에서 저런 일은 끊인 적이 없다.
야구방망이..우린 땐 밀대 아니면 개머리판이었다. 어떤 놈이 밀대를 발명했는지 모르나 참말로 이건 공포였으니 이 놈은 싸리나무 회초리와 야구방망이 딱 어중간이라 맞은 자린엔 붉은핏줄이 선연했고 그 붉음은 이내 기분나쁜 검푸름으로 변했으니 말이다.
솜방망이란 말은 그때도 있었으니 그래 래퍼야 정 맘에 들지 않음 솜방망이 휘두르지 그랬노? 그걸로도 모멸감 충분히 안겨주었을 텐데 말야.
후자야 지금은 덜 알려졌지만 가까운 미래엔, 그리곤 아주 먼훗날엔 김혜자 김수미급 되어 있지 말란 법 없겠거니와 그 이유를 모르겠지만 이럴 때면 항용 하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조금만 더 참지 그랬냐?
모르겠다. 가까운 사람으로 저와 같은 길을 걸은 이가 좀 있어 상념이 더 큰지도..
경찰, '아이언 사망' 내사종결 방침…"타살 가능성 없어"
www.yna.co.kr/view/AKR20210126113600004?section=society/all&site=hot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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