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探古의 일필휘지

내가 불경을 서둘러 읽음은 술이 기다리기 때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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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終經一卷 불경 하나 읽기를 마침은
猶似出齋時 재계를 마친 때와 같아라
始可親觴酌 이제야 술 마실 수 있거늘
斟來何大遲 술상이 어찌 이리 늦는고


ㅡ이규보

《동국이상국집》 후집 권5, 고율시 "능엄경을 다 읽고 또 짓다"

*** 국립박물관 강민경 선생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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