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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

내가 삽질해서 꽝난 경주 황성동 석실분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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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성동 석실분 발굴에 앞선 삽질이다.

사진 내장정보는 2005.3.10인데 맞는지 모르겠다.

윤근일 선생이 당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으로 오야붕이셨고, 윤형원은 저때 왜 찡깄지?




그러고 보니, 박물관에 연구소파가 몇몇 있는데, 당시 연구소-국박-민박 세 기관 학예직 교류 인사 차원에서 국박에서 파견되어 경주연구소 학예실장으로 근무할 때였구나. 윤은 당시 실장으로 와 있었다.

꺾다리 이채경과 당시까지만 해도 정부미였던 차순철이 보인다.

이 석실분은 도굴은 명약관화했지만, 혹시 하는 기대가 없지는 않았다.

용강동 발굴 때문이었다.




하지만 도굴이 생각보다 더욱 철저해 실망한 기억이 있다. (2017. 7. 11)

#경주황성동석실분 #개토제

 

***

 

이 황성동 고분은 사연이 좀 있다. 이 조사를 추진한 당시 경주시 꺾다리 학예연구사(나중에 문화재과장을 하고 퇴임) 회고를 들어본다. 

이건 누가 봐도 당연히 무덤인데 사업시행자는 밭에서 나온 돌들을 모아놓은 돌무더기라고 우기면서 건물을 짓겠다고 건축허가를 신청하였기에 소규모 국비발굴 대상으로 신청하여 7천만원 예산으로 후속 조치 문제를 염두에 두고 작정하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 떠맡겨서 조사하고 사적 지정까지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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