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 시대를 살아본 것도 아니며
또 그렇다고 그 시대를 증언하는회화나 여타 기록이 제대로 된 것이 없으니 어찌 저 장면이 꼭 실상과 다르다 확신은 하지 못하겠지만
사극에서 흔히 만나는 저런 장면
곧 경복궁 근정전이나 창덕궁 인정전 같은 정전 건물에서 임금과 신하가 국사를 논하는 저런 장면은 언어도단이다.
임금이 하릴 없어 저런 자리서 신하와 쟁론을 벌인단 말인가?
저런 일이 아주 없을 수는 없겠지만
첫째 임금이 신하들과 토론을 해?
신하가 임금의 뜻에 반하는 의사를 저런 공개된 장소에서 피력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둘째 설혹 그런 자리가 주로 경연 같은 데서 있기는 하지만 임금의 뜻을 반하는 의견은 개진할 수 없다.
저런 자리는 편전에서 있다.
군불 들어오는 따닷한 웃목에서 했다.
임금은 절대로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다.
신하들끼리 어떤 토의 사안을 던져주고 토론하게 하며 그에서 자신이 합당하다는 생각을 최종 정리할 뿐이다.
임금이 신하와 쟁론을 해?
말 같은 소릴 해야 한다.
설정도 전개도 다 오류다.
#조정 #조정회의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춘추 아들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은 김인태金仁泰 (0) | 2024.01.13 |
---|---|
오줌 싸서 고려 현종 낳은 경종비 청상과부 황보씨 (2) 난 장인, 당신은 사위 콜? (1) | 2024.01.13 |
오줌 싸서 고려 현종 낳은 경종비 청상과부 황보씨(1) 왕건이 싸지른 아들들과 그들의 어머니 (1) | 2024.01.12 |
조정 안의 작은 조정, 막부幕府를 개창 개부開府한 김유신 (1) | 2024.01.12 |
왕을 따라 기레기가 따라 출정한 신라 (0) | 2024.01.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