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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2) 요상한 일련번호 ABC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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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학동고분군 중 근자 발굴조사한 이곳 1A 1B 1C호분이라 명명한 세 무덤 매장주체시설 모형으로 그 인근에 위치하는 고성박물관에서 선보인다. 

이게 실제 생김새는 아래 사진과 같거니와


 

 



가운데 세 봉우리가 일렬 횡대로 나란한 그곳이다.

이 외에도 이 고분군에는 소가야시대 왕릉 혹은 그에 준하는 지배층 공동묘지라

유의할 점은 이를 발굴한 동아대박물관이 요상하게 번호를 매겼으니


 

 


요런 식으로 일련번호를 붙여놨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라면 아래와 같이 매긴다.

 

 


이래야 고고학도 아닌 사람들도 쉽사리 납득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정작 다음과 같이 매겼으니


 

 

이건 뭐 요술방망이도 아니고 도저히 납득이 불가하다.

물론 이유는 그럴 듯해서 무덤을 만든 순서대로 가장 빠른 걸 A로 놓고 그 다음을 B, 젤로 늦은 것을 C로 매겼단다.

저들 무덤 선후관계를 밝히는 일은 실은 아주 간단해서 봉분끼리 맞닿은 부분을 째보면 개돼지도 안다.

다음 그림을 보자.

 

 


예서 두 봉분이 닿은 빗금 부분이 관건인데 어느쪽에서 파고 들어갔지를 보면 만든 선후관계는 싱겁게 결딴난다.

당연히 파고 들어간 쪽이 나중에 만들지 않았겠는가?

학문이 과도하게 개입한 곳이다.


 

*** pervious article ***

 

 

 

느닷없이 나른 땅끝마을 쥬라식 파크(1) 거푸 마주한 인연

자치단체명으로 한반도엔 고성이 두 군데다. 둘 다 서울 기준으로는 땅끝이라 하나는 동해 다른 하나는 남해라, 이 중 나는 후자를 향해 이른 아침 길을 나섰다. 팔자에 없는 공룡 잡으러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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