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0.(수) 다랑쉬오름
오늘은 구좌읍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저희는 오늘 약간의 등산 아닌 등산을 할 예정인데요, 첫 번째 코스로 다랑쉬오름에 오를 예정입니다.
다랑쉬오름, 이름이 참 예쁩니다.
오름? 오름~~오름~~
제주도에는 수많은 화산인 오름이 존재하는데, ‘오름’은 산 또는 봉우리를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 합니다. 오름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분포하는 단성화산을 뜻합니다.
다랑쉬~~다랑쉬~~
‘다랑쉬’라는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하여 이름 붙은 제주말이라 합니다.
높은 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 또는 한자식 표현으로 ‘월랑봉’(月郞峰)’이라고도 부릅니다.
다랑쉬오름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끈다랑쉬 입니다.
‘아끈’은 버금가는 것, 둘째라는 뜻의 제주말로, 다랑쉬오름과 형태가 비슷해 ‘아끈다랑쉬’라 이름 붙였다 합니다.
분화구로 가운데가 움푹 파인 모양이 꼭 헤모글로빈(?) 같았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올라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저의 저질체럭으로 숨이 헥헥헥.
다랑쉬오름 정상에 오르니, 가을 억새가 흔들흔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오타와댁은 캐나다에서 운동을 열심히 했는지, 숨도 헐떡이지 않고 날다람쥐처럼 파바밧 올라갔습니다.
전혀힘든 기색 없는 오타와댁.
답사로 산성 올라갈 때보다 더 힘들었던 다랑쉬오름.
자질체럭인 탓도 있지만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올랐느 봅니다. 헥헥헥.
그런데, 역시 힘들지마뉴정상에 오르면, 힘들었던 것이 사르르 녹는 정상만의 맛에 높은 곳에 오르나 봅니다.
오름의 섬 제주도, 오늘은 다랑쉬오름에 올라 보았습니다. 다음은 어디로 갈까요? ~~!
월랑봉
제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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