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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다음 세대의 한일관계

by 초야잠필 2023.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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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는 어차피 필자를 포함한 구세대는 한국이건 일본이건 상대방에 대해 지금보다 서로의 이미지가 나아질 가능성이 별로 없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절대적인 약자였던 시대를 겪었고, 

일본은 한국을 식민통치를 한 세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차피 시간은 간다.

필자를 포함한 구세대는 모두 죽어 사라진다.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는 양국의 구세대가 아무리 어떤 모양으로 만들고 싶어도, 

결국 양국의 젊은 세대들이 결정하게 되고 

그 시기는 겨우 20년 이후면 도래한다. 

한일관계의 미래는 지금 20대 이후부터가 결정할 것인데, 

이 시대야말로 양국이 임진왜란 이래 처음으로 경제 문화적으로 대등한 상황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세대가 될 것이다. 

구세대가 서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어쨌건 간에 양국관계는 20년 안에 새로운 시대로 들어간다는 말이다. 

구세대가 이러한 변화를 인정하느냐 마느냐는 아무 상관도 없다. 

사람은 나이 먹으면 사라지게 되어 있다. 시간에 저항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은 없다. 

20대들이 결정해야 할 일을 구세대가 결정하려 하지 마라. 

시간은 간다. 


벚꽃을 벚꽃으로만 보개 될 날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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