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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하지만 이젠 말할 때다.
언론, 정확히는 언론사는 망했다.
발굴, 정확히는 발굴기관들은 망했다.
어디 망한 데가, 망할 데가 한둘이리오?
이 업계 발디딘지 31년간 어찌 위기론이 없었겠는가?
하지만 그 위기는 위기론이었지, 이번과 같은 진짜 위기는 없었다.
죽지 아니한 옛날 사람 있었던가?
언젠가는 죽어가며 언젠가는 사라지며, 나 역시 예외는 아니다.
나 개인으로서는 내가 끝나는 시점과 저 시점이 교묘하게도 일치한다.
이걸 다행이라 해야 할까? 그러기엔 후배들한테 너무나 미안하다.
첨부 사진은 수송동 연합뉴스 본사다.
저 건물이 언제까지 연합뉴스 소유로 버티려는지 솔까 나는 장담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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