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멧돼지를 겨냥하는 African Swine Fever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9.
반응형

"ASF 감염 폐사체 자주 발견되더니"…역시 멧돼지 전파 가능성
2020-10-09 15:21
화천서만 ASF 감염 폐사체 290건…발생농가 250m 지점서 두달 전 발견
방역당국 "다양한 경로로 농가 유입된 듯"…역학조사


https://m.yna.co.kr/view/AKR20201009055200062?section=safe/index&site=topnews06

 

"ASF 감염 폐사체 자주 발견되더니"…역시 멧돼지 전파 가능성 | 연합뉴스

"ASF 감염 폐사체 자주 발견되더니"…역시 멧돼지 전파 가능성, 이재현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0-09 15:21)

www.yna.co.kr



직업병이다. 이런 일만 터지면 혹 돼지 종류로 문화재 지정된 것은 없냐 찾게 되는데 제주똥돼지가 우선 떠오른다. 제주흑돼지인가 하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올랐을 것이다. 지금 찾아보니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사육 중인 제주흑돼지로서 표준품종으로 등록된 제주흑돼지 개체 250마리 정도가 2015년 3월 17일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 보호받는 중이란다. 

기타 돼지 종류로 문화재정 품종은 안 보이니, 혹 아프리카돼지열병 ASF에 감염되어 사냥꾼들한테 쫓기던 육지 멧돼지가 탈출해서는 헤엄쳐 제주로 상륙하는 날은 없을 것으로 본다. 

 

문화재이신 천연기념물 제주흑돼지

 

멧돼지나 철새도 참 억울함이 많을 것인데, 왜 그런 거 있지 아니한가? 우리는 불만 났다 하면 소방당국이 발표하는 화재 원인은 두 가지 중 하나라 하나가 누전에 의한 것이라 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 운운하는 공작이라, 내가 정작 궁금한 점은 그렇게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하는데, 실제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로 불인 난 것으로 드러난 케이스가 과연 있는지조차 궁금하다. 

'돼지흑사병'이라 통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도 툭하면 멧돼지를 운운하거니와, 국내 발생 1년여 만에 강원 화천 양돈농가에서 재발했다 하거니와, 이번에도 관계 당국에서는 전가의 보물, 곧 저 기사에 쓴 표현을 빌린다면 "현재로서는 야생 멧돼지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한다는 것이니, 한번 의심받기 시작하면 전과자라 해서 좀체 그 혐의를 벗을 수는 없나 보다.  

 

ASF 돼지 살처분 

 

뭐 이 판국은 조류독감에서도 흔해서 툭하면 철새에 의한 운운하는 방식이라, 하긴 그렇게 해야 방역당국으로서는 책임론에서 조금은 홀가분하게 벗어날 것이므로, 이해는 한다. 

산불, 더욱 구체로 등산객 담뱃불 운운하는 얘기 나온 김에, 이제는 꺼졌는지 알지는 못하겠지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연례행사로 덮치는 산불사태를 보건대 담뱃불이랑은 아무 관계 없고 벼락쳐서 나더만??? 마른 하늘 날벽락 치더니만 훨훨 타더만? 

다만 이번에도 좀체 멧돼지는 전과자라는 타이틀을 벗기는 힘들 것처럼 보이니, 보도에 의하면 7월 28일 이 농가에서 약 250m 떨어진 지점에서 그에 감염되어 죽은 멧돼지가 발견되기도 했다니 말이다. 

 

ASF 방역조치 

 

이에 감염된 지역 돼지는 살처분하는 방역 조치가 취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그건 그렇고 이 열병은 왜 아프리카돼지열병 African swine fever, ASF 이라 해서 아프리카라는 지역명을 쓰는가? 뭐 작금 세계를 휩쓰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애초엔 대규모 첫 발생지역 이름을 따서 우한바이러스라 하다가 지역명은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해서, 나아가 중국이 격렬 반대한다 해서 코로나19라는 공식 타이틀을 만들어내더니 이건 왜 아프리카라고 지칭하는지 모르겠다. 

아프리카는 힘이 없어서? 혹은 아프리카라는 대륙이라 지칭하지 특정 나라 혹은 지역을 지목하지 아니해서? 암튼 의뭉함이 꼬리를 문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