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호림박물관 신사관이 펼친 병풍의 향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10.
반응형

전시장에서 느닷없이 조우한 두 분...누군지 모름. 다만 예술업계 종사하신다는 것만 확인함


인근 모 예식장에서 배기동 국립박물관장 따님 결혼식을 참관하고서는 그냥 헤어지기도 그래서 마침 주변이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이라 서너명 떼지어 그곳으로 향했다.


그냥 보고 좋대는 문화재청장(가분데)


책가도 특별전을 끝낸 이곳이 이번엔 <정원庭園의 풍경 the scenery of gardens> 전을 개막한 소식은 들었기에 이참에 그거나 보자해서 기별을 넣었더니 마침 유진현 선생이 근무하는 날이라 해서 잘됐다 싶었다.


꽃병이 주인공 갚음


저번 책가도도 이 자리를 빌려 소개했거니와 이번 정원전 역시 같은 병풍 전시라는 점에서 일맥으로 상통한다.

다만 이번 병풍전은 정원을 내세우긴 했지만 구체로 들어가면 좀 복잡다기한 측면이 있으니 그만큼 다양하다.


바닥에 초점을 둠


풍속도가 있는가 하면 경직도耕織圖라 해서 양잠 혹은 직물짜기 소재 그림도 있고 효자도 백자도百子圖가 있는가 하면


전시실 一풍경


고사인물도故事人物圖 구운몽 병품, 수렵도, 곽자의郭子儀 연회장면을 포착한 곽분양행락도郭汾陽行樂圖, 호랭이 껍띠 그림인 호피도虎皮圖, 무이구곡도武夷九曲圖, 소상팔경도, 요지군선도, 평양성도, 금강산도, 화조도, 어해도魚蟹圖, 연화도蓮花圖, 모란도, 화접도花蝶圖, 장생도도 포함한다.


초본



수량으로는 화조도가 압도로 많다.

완성단계로 볼 적에 완성품으로 가는 바탕인 초본草本도 있고 표현수법으로 보아 인두 같은 걸로 지져 표현한 낙화도烙畵圖도 있어 눈길을 끈다.


불로 지진 낙화도


제작시점으로 보면 말할 것도 없이 조선후기가 주류지만 근대기 색채 농후한 것도 제법 있고 현대작으로는 박생강 작품도 대미를 장식한다.


박생강 작


모든 전시품은 호림박물관 소장품이다.

역시 호림은 병품 컬렉션이 압도한다.



눈이 호사했다.

찬찬히 다시 보려한다.

오늘은 일단 이런 잔치판이 벌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기회가 닿으면 꼭 보라 권하고 싶다.

 

*** related article ***

 

가라 책가도 보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으로

 

 

가라 책가도 보러, 호림박물관 신사분관으로

안 들렸음 후회할 뻔 했다. 업무차 협의하러 간 데가 하필 강남이요 하필 호림박물관 신사분관 옆이라 예서 근자 책가도 특별전 문을 연 줄은 알았으되 간다간다 하다 담주담주 하며 미루고 미��

historylibrary.net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