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istecho.com/1000-year-old-viking-toilet-uncovered-in-denmark/
덴마크 Stevns라는 곳에 위치한 바이킹 거주지(a Viking settlement)에서 덴마크에서는 가장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는 화장실용 2미터 깊이 구덩이가 발견됐다. 이 구덩이는 그 문화층 시료를 방사성탄소연대한 측정 결과 바이킹 시대에 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건 전적으로 우연에 의한 발견입니다. 우리가 기대한 건 수혈주거지(pit houses), 다시 말해 반지하식 작업장 움막(semi-subterrenean workshop huts)이었는데 지표에서 (처음 그 흔적을 찾았을 때는) 진짜 그런 줄로 알았죠. 하지만 이내 그와는 전연 다른 것임을 알았죠”라고 덴마크 남동부 박물관(Museum Southeast Denmark) 박사과정생 안나 벡(Anna Beck, 女)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발견이 그간 바이킹인들의 화장 문화와 관련한 고고학계 추정에 배치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견은 바이킹 도시가 아니라 바이킹 농촌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리가 파악한 화장문화는 바이킹 시대 후기와 중세초기 도시 지역에 국한하며, 농촌지역 주거지나 농장은 아니었습니다. 우리는 그간 바이킹 평민들은 거름으로 쓸 요량으로 배변을 두엄더미(midden)나 동물용 헛간(barn) 같은 데서 했다고 생각했지요”라고 덧붙였다.
구덩이 아래층 시료 분석 결과 미네랄화한 식물종자가 발견됐다. 이런 상태는 산소가 부족하고 인산염(phosphate)이 풍부한 환경에서 일어난다.
고생물학자들 연구결과 아울러 같은 층위에서 파리 번데기(fly pupae)가 다량으로 검출됐다.
이런 두 결과는 이 구덩이가 명확히 똥통임을 보여준다.
바이킹 마을(town)에서는 대개 인분을 한 군데로 모았으니, 그것을 처리할 체계가 필요했다. 반면 시골에서 인간 배설물은 거름으로 사용했다.
문제는 이번에 발견된 화장실이 전형적이었으냐는 것. 지금까지는 이런 화장실이 없었다고 생각했으니깐 말이다.
향후 비슷한 발굴성과가 쌓이면, 좀 더 명확한 추론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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