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1938년 한 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통학하는 동경제국대 학생은 한 달에 평균 27엔을 지출하는데 책에 10엔을 썼고, 하숙집에서 다니는 동경제대 학생은 한 달에 52엔을 쓰는데 책에 11엔을 지출했다고 한다.
생활비 20~30%를 책 사는 데 던진 셈.
어지간한 연활자본 책이 3엔 하던 시절, 10엔 11엔이라고 해봤자 서너 권 사면 끝이다.
거기에 펜이나 잉크, 공책 같은 문구류도 사야 했을 테니.
식비가 각각 4엔, 17엔이었다는데 이건 술값을 포함한 걸까?
***
이는 아마노 이쿠오 지음, 박광현·정종현 옮김, 《제국대학 - 근대 일본의 엘리트 육성 장치》, 도서출판 산처럼, 2002. 140쪽에 기초한다.
*** Editor's Note ***
조선인 유학생의 경우는 어땠을까? 제대로 된 증언을 찾기 힘들다. 이병철 회장, 양주동 선생 등등의 증언이 있기는 하나 두루뭉실 돈이 많이 들었다고 해서 넘어가고 만다.
반응형
'探古의 일필휘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55년 심산 김창숙 출판사등록증 (0) | 2023.07.02 |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 답을 찾아서 (3) 출세의 시작, 권적과 권정평 1 (0) | 2023.06.29 |
화가 오타 기지로한테 쌩까임 당한 후지다 료사쿠 (0) | 2023.06.26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그 답을 찾아서 (2) 안동권씨 시조 권행과 그 후손 (0) | 2023.06.21 |
둘째언니 (0) | 2023.06.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