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서기 64년 7월, 로마대화재가 일어나 로마의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이 인페르노inferno 와중에 황제 네로는 "로마가 불타는 동안 바이올린을 연주했다"고 전해지는데,
실제로 그는 당시 로마에 있지 않았고 안티움Antium에 있는 그의 별장에 있었다.
바이올린도 그때 있을 리 없었다.
그가 머물렀다는 안티움은 지금의 안치오Anzio 라는 데라 그 위치는 아래와 같다.
화재 발생 시점이 7월 한여름이라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하도 더우니 피서를 위해 네로는 저쪽 해변 별장으로 가 있었을 것이다.
나아가 로마 여름은 지독히도 건조하다는 사실도 유념해야 한다고 본다.
화재 후 그는 자기 정원을 포함한 피난처를 사람들에게 제공했지만 불행히도 소방세fire tax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거대한 새 궁전을 짓기 시작했으나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는 없었다.
#로마대화재 #네로황제
*** related article ***
서기 64년 대화재, 네로는 억울하다
반응형
'역사문화 이모저모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겸애謙愛를 들고 나온 군수개발업자 묵자 (24) | 2024.07.28 |
---|---|
여신을 정강이에 차고 다닌 트라키아 전사들 (18) | 2024.07.27 |
기독교를 처음으로 국교로 공인한 국가는? (19) | 2024.07.26 |
몰락하는 순혈 제국 이집트 (664–332 B.C.) (17) | 2024.07.25 |
스키포스skyphos, 떡 대신 와인을 담근 서양 시루 (18) | 2024.07.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