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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 도졌나? 체력 시력 문제 등등을 핑계삼아 책 놓은지 물경 5년은 더 지난 내가 이것들을 보겠다고 서재 곳곳에서 끄집어 내놓거나 증정받아 읽고 있으니 말이다.
위 두 책 중국항해술과 신라 제도사 책은 전자가 문화부 박상현 기자가 필요없다고 버린 것이요 후자는 정덕기 박사 친필 증정본..둘다 논문집이라 챕터 하나씩 곶감 빼먹듯 하는데 앞과 같은 이유로 논문 한 편 앉은 자리서 소화하기 힘들다.
다만 대략은 죽죽 훑었으니 한 권 독파하는데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저자들이야 저 책 완성한다 십년을 바쳤겠지만 난 한 시간에 끝냈다.
그 중간 용재수필과 문선은 사적으로는 내가 존경해마지 않는 두 중문학도 홍승직 김영문 선생이 간여한 역주의 역작으로 필요한 데가 있어 내가 도로 끄집어냈으니 자주 참고하는 공구서다.
그 맨 아래 두터비 벽돌책 고대근동문학 선집 역시 내가 존경하는 저 분야 두 전문가 주원준 윤성덕 두 박사가 참여한 고심의 역작이라
저에 포함된 길가메시 서사시를 다시 보고자 끄집어냈으니 왜 이 시점에서 길가메신가?
마동석 때문이다. 그가 마블 영화 Eternals에 캐스팅되어 조만간 개봉 예정이라 동석 마, 미국명 돈 리 Don Lee인 그가 다름 아닌 길가메시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는 까닭이다.
빠르면 기원전 이천년 무렵에 대강 완성되고 이후 각종 언어로 점토판 벽돌문서로 편린처럼 남은 저 서사시를 마동석이 다시 불러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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