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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薯]씨를 장모님이 삶았다.
내 아무리 먹을 것 없이 자랐다 해도 마씨를 먹은 적 없고 그걸 먹는지도 몰랐다.
언제인가 《나는 자연인이다》를 보는데 한 출연자가 저걸 생걸로 따먹는 걸 보고는 별걸 다 먹는군 했더랬다.
마뿌리랑 맛이 같다더니만 꿀을 발라먹으니 마뿌리랑 맛과 촉감이 똑같다.
몇년전 김천 집 마당에 열린 마씨를 가득 따와서 지인들한테 농가준 적 있다.
서동..이노무자슥 마뿌리 캔 게 아니라 마씨 따고 댕기며 선화공주 꼬시는 작업했나 보다.
장모님 요리방식 탐문하니 일단 물에 씻고 토란에서 그런 것처럼 쌀뜨물로 찐다신다.
밥 할 때 얹어 하기도 하니 입맛에 맞게 하면 될 것이요 날것도 상관없다.
지금 마씨가 떨어질 때라 줍거나 훑으면 된다.
껍띠를 안벗기니 이빨에 거풀데기가 찡기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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