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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무허가의료 논란에 휘말렸던 구당 김남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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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보양뜸' 창안 구당 김남수 105세로 별세
송고시간2020-12-28 11:07 정회성 기자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88441915031

 

′무극보양뜸′ 창안 구당 김남수 105세로 별세

(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쑥 한 줌으로 뜸을 뜨는 ′무극보양뜸′을 창안한 구당(灸堂) 김남수 옹이 별세했다.28일 전남 장성군에 따르면 김 옹은 전날 향년 105세로 숨을 거뒀다.장성이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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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 연세가 이리 많을 줄도 몰랐고 여전히 생존해 계셨는 줄도 몰랐다. 105세라...1915년생이라는데, 진짜인가?

 

하긴 손사막孫思邈도 백수를 했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만, 믿기는 심히 곤란하고, 암튼 역대 이름난 한의학도를 보면 대개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 침술을 대표하는 이로 통용했지만, 1915년 식민지시대에 태어난 저런 침술하는 사람들이 무슨 의료허가증이 있겠는가? 그가 아무리 유명하다 해도 현행 법을 벗어날 수는 없었으니, 그의 침술이 마침내 무허가한 의료행위에 해당한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구당 김남수가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제주침뜸교육원을 개원한다는 기자회견을 한다. 2015. 3. 6

 

이러니저러니 해도, 면허증이 있건 없건 그는 침술의 대명사로 통했다. 다시 말해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그런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 자체가 그 상징성을 말해주는 게 아니겠는가?

 

더구나 침뜸이건 침술이건, 면허가 없이 민간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그런 법과 제도의 구속에 휘말려 구설에 휘말렸으니, 좀 특수한 케이스이기는 하다. 

 

그런 翁이 타계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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