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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박물관 신도 vs. 박물관 환자] 박물관 밖에서 박물관은 보아야 한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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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이리 좋은 직업이라 너희들 기자 되어라!

이런 책 단언커니와 제정신 박힌 기자라면 한 놈도 쓸 리도 없고 쓸 수도 없으며

썼다면 돌팔매질 당하리라.

누구한테?

기자들한테

한데 유독 이런 불문율에 배신하는 직업군이 있다.

박물관 미술관 종사자들이라, 박물관 미술관 이리 좋다 선전하기 여념이 없다.

믿음이 일상이면 우리는 그를 신도라 부른다.

그 믿음이 내 안에 넘쳐나서 남들한테 나눠주고 싶은 욕망이 들끓을 때

우리는 그를 환자라 부른다.

한국박물관미술관 심각성은 이 환자들이 박물관미술관 논의를 주도한다는 데 있다.

박물관 가지마라!
미술관 가지마라!

외치는 내부 외침이 있어야 한다.

사람 심리란 참말로 묘해서 가지 말라 외치는 순간 가게 되어 있다.

이 환자들이 주도하는 박물관 논의가 초래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그것이 장착한 무수한 모순을 스스로 자정할 능력을 상실케 한다는 데 있지 않겠는가?

왜? 그 단물만을 빨아먹는 자들이 무슨 모순을 자각하겠는가?

한국박물관은 지금 기형이다. 국가의 비대화라는 기형, 이 기형을 바로잡아야지 않겠는가?

(2024. 9. 22)


왜 밖에서 바라보아야 하는가? 궁릉의 경우

 

왜 밖에서 바라보아야 하는가? 궁릉의 경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을 합쳐 흔히 4대 궁이라 하고 추모시설이자 귀신집인 종묘를 포함해 5대 궁묘宮廟라 한다. 나 역시 이쪽 업계 종사하는 바람에 아주 자주 내 처지를 망각해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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