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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금강산 옥류동 계곡을 아로새인 이름 최송설당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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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고 선배 김창겸 형이 올린 사진이라,

식민지시대 금강산 옥류동 계곡 한 장면이어니와

오벨리스크 닮은 저 바위를 따라 최송설당崔松雪堂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거니와 

형이 굳이 저 사진을 착목하는 까닭 중 하나가 저 송설당 할매가 다름 아닌 김천중고교 설립자인 까닭이다.

영친왕 보모 출신으로 억척 같이 재산을 불렸으니 그렇게 모은 전 재산을 희사해 자기 호를 딴 송설학원을 설립하고 1931년 김천고등보통학교를 개교했으니

이것이 현재 김천중학교와 김천고등학교 직접 모태가 된다. 

역적의 후손인 그는 결혼을 하지 않고 생평 싱글로 지냈으며

슬하 자식을 두지 않는 대신 무수한 자식을 두었으니,

지금 이 순간에도 저 송설학원을 통해 송설당 아들이 양산하는 중이어니와 창겸 형도, 나도 할매 자식이다. 
 

 

각종 증폭 기술 사용해 저 사진을 확대하고 저 부문만 누끼를 따면 이렇다. 

송설당은 독실한 불교 신도였다. 

그 자신이 돈을 대서 해인사 대장경판을 인출했으니, 실로 대담무쌍한 이 사업을 개인이 했다. 

그는 당대 불교계 최대 단월이었다. 

이 대단월은 그런 까닭에 전국 요소요소 곳곳 사찰에 기부를 단행했으니,

그런 데마다 최송설당이라는 암각을 깊이깊이 새겨 남겼거니와,

금강산 곳곳에 족적이 남았으며, 묘향산인가? 그쪽에서 있다는 말을 듣기는 한 듯한데 모르겠다. 

당장 그의 본향 김천에만 해도 청암사 거대 암벽에 저런 암각이 있으며, 해인사에도 있다. 

송설학원이 조만간 설립 백주년을 맞는다. 

그를 앞두고 이런저런 기념행사가 준비 중이라는 말을 들었거니와

그 역사 편찬에 간여하는 형이 아마도 그 일환으로 저런 자료를 조사하는 중인가 싶다. 

 
김천중고교 설립에 전 재산 몰빵한 울트라갑부 할매 최송설당 그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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