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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배추라
저거 하나에 찍을 된장 하나로 너끈하다.
씹어 배추가 물어내는 즙으로 국물을 삼고
바른 된장이 반찬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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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진미가 따로 있는가?
꼭 수육이 있어야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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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씹히는 소리가 운율 아니겠는가?
로마가 그리워한 것이 이 배추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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