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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백성들 고혈 짜낸 거창 수승대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19.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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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수승대다.
물과 바위, 계곡과 숲이 협주하는 경승景勝이다.


바위면엔 새김 글이 빼곡하다.
토이기 이황도 다녀갔다.


개중 똥폼 낸다 시를 적어놓기도 하고
선현들 말씀이라 따다놓은 글도 있다.


지들이 새겼겠는가?
고혈을 짰다.

애꿎은 돌쟁이들 불러 열라 망치질했다.
내려친 망치에 손등이 찍힌 개똥이 아버진 영영 왼손을 못쓰게 되었다.

말순이 아버진 바위에서 굴러 떨어져 머리가 깨졌다.


뭐 내용이야 딴 게 없다.

나 댕기갔다 이거다.

이황이가 왔다 호호호호


댓글판이 저들 각석刻石이다.

울진 성류굴의 신라시대 석각石刻

저와 하등 진배없어 다 저와 같은 댓글이다.

*** 교정한다. 아래 덧붙임은 구본용 거창군학예연구사 설명이다. 

빼어난 동천이라 인근 마을 유력 성씨 두 문중이 치열하게, 혹은 처절하게 싸움니다. 서로 내 것이라고...

퇴계 이황은 1543년 아랫마을 영승에 장인 회갑 때문에 와 있다가 직접 오지는 못했고 수승대로 이름 바꾸라는 시를 보냈는데 1805?년에 새김니다....원래 이 지역은 남명 조식 영향권인데 영남우도가 몰락하니 퇴계 쪽으로 손을 뻗치게 되고 ...

수승대 거북바위에는 100여 명 이상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거창이 화강석 산지라 돌 다루는 기술은 뛰어난 고장입니다....

곳곳에 거대한 비석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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