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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러 번 백수는 돈 주지 않는 데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했지만 다음 세 가지 경우는 그래도 꼭 가야 한다.
1. 테이프 커팅
2. 지정좌석
3. 꽃 꽂아주는 데
가야 하는 이유는 내가 대접을 받기 때문이다.
또 그런 까닭에 앞으로 돈 되는 자리 만들어서 불러줄 가능성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테이프 커팅하러 오라는데 안 가면? 담 번에 죽어도 안 불러준다.
어버이날 왼쪽 위쪽 보게또에 카네이션 비스무리한 꽃을 꽂아주면서 행사장 안내 받는 자리도 마다하면 국물도 없다.
나를 위한 지정 좌석도 여러 부류가 있지만 첫줄 내지 둘째줄에 내 지정 좌석이 있는 자리는 모름지기 가야 한다.
이걸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초대받았는데? 지정 좌석 있는데?
본인 스스로 돌아보면 된다.
내가 그 기관을 대표해서 가는가? 아니면 그 기관을 대표해서 징발되어 쪽수를 채우러 가는가?
이딴 자리는 굿즈를 준다 해도 가서는 안 된다.
기분 더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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