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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극이야 영화를 통해 널리 알려졌거니와
귀국 뒤 이것저것 보고들은 내용 버무려 정리하기로 하고
이에선 간단히 내가 그것을 전문 전시하는 박물관을 왔다는 표시만 낸다.
내부 전시구성 소개도 나중으로 미루고 껍띠만 소개한다.
우선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항구에 소재하는 까닭은 타이타닉호가 이곳에서 건조되고 이곳에서 출항한 까닭이다.
19세기말 20세기초 벨파스트는 지금의 거제와 비슷했던 듯 조선업이 발달했다 한다.
벨파스트는 리넨 linen이 전매특허인 도시라 하는데 살피니 마 종류라
이에서 밧줄 산업 원천이 된 듯 하며 이것이 조선업 발달과도 밀접한 듯 하다.
영 세월호가 어른거려 찜찜하기 짝이 없다.
***
타이타닉은 현행 외래어 표기법상 타이태닉이며 따라서 타이태닉호다.
다만 영화로 워낙 잘 알려지고 그 한글 제목을 타이타닉이라 하니 그에 따른다.
또 편의상 박물관이라 했지만 museum이 아니란 점도 적기해 둔다.
심해 침몰 상태인 저 타이태닉호 잔해를 보겠다며 민간 잠수정을 탄 다섯 명이 실종된 사건이 도하 언론을 장식한다.
제2의 타이태닉 비극이라 할 만하다. (2023. 6. 23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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