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소산성 출토 사비백제시대 금동광배다. 2017년 전시 모습인데 이리 하면 곤란하다. 현재도 이런 모습으로 전시가 계속 중인 듯 하다.
이게 불상 뒤꼭지에 박히는 전면인데 이거 백제공예기술을 잘 보여주는 명품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한데 이 광배가 더욱 중요한 대목은 그 조성자가 저 광대 뒷면에 적혀있다는 사실이다.
저에 못 같은 걸로 긁어 쓴 글씨가
何多宜藏治佛(하다의장치불)
이다. 하다의장이 불상을 만들었단 뜻이다.
한데 전시는 명문을 보기가 심히 곤란하게 해 놨다.
또 하나 보존처리에 문제가 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마지막 글자를 안 보이게끔 반창고를 붙여버렸다.
다행히 부여박물관 윤형원 관장한테 문의하니 재처리할 계획이 있다 한다.
반창고는 떼어내고 전시는 앞뒤가 다 보이게끔 해주리라 기대한다.
반응형
'문화재현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Head of a Bodhisattva 菩薩頭像 보살두상 (0) | 2021.01.05 |
---|---|
금으로 꼰 실 금사金絲, 그 기능은 오리무중 (0) | 2021.01.05 |
유리구슬로 구현한 유리장세계 (0) | 2021.01.03 |
호랑이에서 비롯하는 발병부發兵符 (0) | 2021.01.02 |
Bangsangssi wooden mask 방상씨方相氏 가면 (0) | 2020.1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