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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손질 필요한 부소산성 백제금동광배 전시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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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소산성 출토 사비백제시대 금동광배다. 2017년 전시 모습인데 이리 하면 곤란하다. 현재도 이런 모습으로 전시가 계속 중인 듯 하다.




이게 불상 뒤꼭지에 박히는 전면인데 이거 백제공예기술을 잘 보여주는 명품이라는 데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한데 이 광배가 더욱 중요한 대목은 그 조성자가 저 광대 뒷면에 적혀있다는 사실이다.




저에 못 같은 걸로 긁어 쓴 글씨가

何多宜藏治佛(하다의장치불)

이다. 하다의장이 불상을 만들었단 뜻이다.

한데 전시는 명문을 보기가 심히 곤란하게 해 놨다.



또 하나 보존처리에 문제가 있다. 

보존처리 과정에서 마지막 글자를 안 보이게끔 반창고를 붙여버렸다.



다행히 부여박물관 윤형원 관장한테 문의하니 재처리할 계획이 있다 한다.

반창고는 떼어내고 전시는 앞뒤가 다 보이게끔 해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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