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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불로 달궈 채취한 구석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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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인류, 약 30만년 전 구석기 때 이미 돌 달궈 석기 제작
송고시간2020-10-06 00:01
엄남석 기자
케셈 동굴 차돌 돌날·격지 등서 의도적 가열 흔적 확인

 

www.yna.co.kr/view/AKR202010051370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major_news02

 

선사 인류, 약 30만년 전 구석기 때 이미 돌 달궈 석기 제작 | 연합뉴스

선사 인류, 약 30만년 전 구석기 때 이미 돌 달궈 석기 제작, 엄남석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0-06 00:01)

www.yna.co.kr

 

이스라엘 쪽에서 새로운 고고학성과가 많이 보고되는 편인데, 이건 좀 그럴 만한 곡절이 있다. 이스라엘이 건국하는 과정이야 널리 알려진 일이고, 더구나 기독교가 탄생한 공간이라, 이른바 이쪽에서는 그 건국 정당성을 고고학으로 담보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아주 활발한 편이라, 이를 성서고고학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라, 그보다는 이스라엘 민족의 근거를 확보한다는 정치적 목적이 농후하게 개입하는 일이 다대하다. 그리하여 언제나 이런 조사연구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혹 이번 연구성과라는 것도 그와 관련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저 코딱지 만한 땅을 열라 파제낀다.

 

Left-to-right (not to scale): A pot-lid, flake and blade. Each was produced at a different temperature (courtesy of the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보도에 의한즉슨, 이스라엘 바이츠만연구소라는 데가 있는 모양이라 그곳 필리페 나탈리오 박사라는 사람이 이끄는 조사단이 텔아비브 인근 케셈 동굴이라는 곳에서 발굴한 약 30만년 전 석기를 분석했더니만 부러 불로 달궈서 flint로 석기를 제작한 흔적을 찾았다는 것이다. 이런 연구성과가 네이처 인류 행동 Nature Human Behaviour 이라는 잡지에 발표됐다고 한다. 

 

구체적인 연구성과야 저 기사를 참조하셨으면 하고, 관련 잡지를 검색해 봤더니, 아래 article인 모양이라. 

 

Published: 05 October 2020
Estimating temperatures of heated Lower Palaeolithic flint artefacts
Aviad Agam, Ido Azuri, Iddo Pinkas, Avi Gopher & Filipe Natalio 

Abstract
Production of stone artefacts using pyro-technology is known from the Middle and Upper Palaeolithic of Europe and the Levant, and the Middle Stone Age in Africa. However, determination of temperatures to which flint artefacts were exposed is impeded by the chemical and structural variability of flint. Here we combine Raman spectroscopy and machine learning to build temperature-estimation models to infer the degree of pyro-technological control effected by inhabitants of the late Lower Palaeolithic (Acheulo-Yabrudian) site of Qesem Cave, Israel. Temperature estimation shows that blades were heated at lower median temperatures (259 °C) compared to flakes (413 °C), whereas heat-induced structural flint damage (for example, pot-lids and microcracks) appears at 447 °C. These results are consistent with a differential behaviour for selective tool production that can be viewed as part of a plethora of innovative and adaptive behaviours of Levantine hominins >300,000 years ago. (고딕강조는 인용자)

 

 

이 친구가 조사팀장 Filipe Natalio 라 하는데, 연부역강하구만 

 

 

전문용어가 난무하는 이걸로는 이번 연구성과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가 요연히 드러나지는 아니한다. 게재 혹은 공포가 확정되고서 기다렸다는 듯이 연구팀이 언론에다가 대대적인 보도자료를 뿌린 모양이라, 이를 토대로 하는 보도가 나왔으니, 아래 the Times of Israel 보도를 참조할 수 있거니와

 

ARCHAEOLOGY / SECOND STUDY AT SITE FINDS ASH USED AS A PRESERVATIVE

 

Cave dwellers forged their tools in fire 300,000 years ago, Israeli study shows

 

Weizmann Institute findings based on AI analysis of flint from Qesem Cave, using tool-making re-enactment, hi-tech Raman spectroscopy, and machine learning


By AMANDA BORSCHEL-DAN 
Today, 9:09 pm 

 

기사 본문 첫 줄이 이번 연구성과를 집약하거니와 

 

Ancient man harnessed the power of fire to skillfully forge specific stone tools, some 300,000 years ago, according to a new study from researchers at the Weizmann Institute of Science.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저들이 강조하고 싶었던 것은 이것이다. 기사에는 이해를 돕고자 하는 도표가 제시되었으니 다음이 그것이라

 

 

가열한 온도에 따라 제작하는 석기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성과가 언론에 보도된 경위인데, 이 기사에서 said Dr. Filipe Natalio of the Institute’s Scientific Archaeology Unit in a press release 라 했으니, 연구팀이 홍보에 안달이 난 느낌을 지울 길이 없다. 

 

지난달에는 같은 지역 발굴성과를 토대로 하는 다른 성과도 PLOS 라는 잡지를 통해 공개되었으니, 이들에 의하면  Late Lower Paleolithic 시대에 재 ash 를 음식 저장에 사용한 흔적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것이다. 

 

코딱지만한 구석기동굴유적 하나 파제끼고는 뽕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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