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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노년의 연구

비치헤드 여인의 기원

by 신동훈 識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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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헤드 여인

 

아래 영국 비치헤드 여인의 기원과 관련하여 조금 부연한다. 

이 기사를 보면 비치헤드 여인의 기원은 

초기의 인류학적 조사와 초창기 DNA, 그리고 최근 연구에서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이는 바, 

처음에는 지중해 기원이라고 보았다가 이번에는 로마시대 영국 토착민 (Roman Britain)에 가장 가깝다고 나온 모양이다. 

이러한 경향성을 두고 인류학적 조사나 DNA에 대해 그 신뢰성 문제를 지적하는 경우도 보이는데,

이에 대해 조금 써 보면 이렇다. 

DNA에 의한 기원 분석은 연구가 진행되고 기술이 발전하며,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계속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유는 연구자가 고인골에서 뽑아내는 DNA가 정확히 분석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있고, 

두 번째는 이 결과를 비교해야 하는 기존의 데이터 베이스가 얼마나 충분하게 구축되었는가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부분, 즉 고대 DNA를 분석하는 기술과 

이와 비교하는 인류 DNA 데이터 베이스는 계속 팽창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의 보고가 지금은 계속 조금씩 달라져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 하겠다. 

문제는 이렇게 축적되는 연구가 앞으로 20-30년이 지나면

점점 어떤 하나의 확실한 결론을 향해 수렴해 갈 것이라는 점이다. 

초기에는 분석하는 DNA의 서열도 짧았고, 

기술적 한계도 있었으며

비교하는 데이터 풀도 충분하지 않아 부정확했다면

초창기에 비교하면 지금은 DNA를 통채로 다 분석할 정도로 기술이 좋아졌고, 

데이터 풀도 당시와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그 보고된 양도 훨씬 늘었기 때문이다. 

요약하면 이렇다.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하며 아예 하지도 않는 것은 바보짓이라는 것이다. 

이쪽 관련 기술은 계속 발전해가며 결국에는 매우 정확한 결론을 향해 달려가게 될 텐데

이런 작업에 우리도 쳐지지 않고 쫒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비치헤드 여인은 DNA 분석 결과 영국 남부 토착민으로 드러나

https://historylibrary.net/entry/Beachy-Head-Woman

 

비치헤드 여인은 DNA 분석 결과 영국 남부 토착민으로 드러나

by Natural History Museum영국 남부에서 발견된 로마 시대 여성 신원이 마침내 드러났다. 자연사 박물관 과학자들이 그녀의 유골에서 고품질 DNA 염기서열을 분석하는 데 성공하면서 마침내 밝혀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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