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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갈리아에서 뿔나 즉사한 로마 군인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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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양쪽으로 사람이 웬 뿔이 났냐 하겠지만 저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이 좀 무시무시하다.

Skull of a Roman legionary, who died during the wars of Gaul, about the year 52 BC.

Dated to the first century BC.

Death was certainly instant.

기원전 52년경 갈리아 전쟁에 사망한 어느 로마 군단병의 해골.

시대는 기원전 1세기. 

죽은 원인은 볼짝없이 즉각적이었다.

 

간단히 말해 저렇게 뚫려서 그 자리서 즉사했다는 뜻이다. 

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정보가 아래 아티클에서 보인다. 

 

2100-year-old skull of Roman legionnaire pierced with a lance

 

이 기사 작성시점을 보니 March 14 2020 12: 52라, 4년 전이다. 

이에 의하면 이 두개골은 로마 동전 몇 개, 그리고 군사 장비와 함께 프랑스에서 발견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Cordoba 주 노노 Nono 시 로센박물관 Museo Roscen 에 소장되어 있다 한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프랑스에서 발견된 두개골이 어찌하여 아르헨티나에?

저 두개골은 보다시피 창 끝이 오른쪽 귀로 들어가 왼쪽 귀 위 경골 뒤쪽 부분에서 반대편, 즉 두개골 왼쪽을 관통한 상태다. 아마도 분노한 켈트 Celt 어느 군인 소행이리라. 

고대 갈리아 Ancient Gaul는 오늘날 프랑스 대부분과 이탈리아 북부,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위스 일부와 라인강 일대 독일 일부를 포함한다.

로마가 저곳을 점령하기 전 갈리아에는 로마인들이 갈리아인들 Gauls 이라 부른 수많은 켈트 부족민이 거주했다.

로마는 일찍이 기원전 121년 이래 갈리아 정복을 시작했으며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로마군과 현지 동맹국 도움 아래 기원전 58년부터 50년까지 8년간 전쟁 끝에 마침내 갈리아를 정복했다.

이 전쟁에 따른 희생은 막대해서 12만 로마 병사가 300만 갈리아 전사를 상대했고 그 긴 유혈전쟁에서 로마군은 10만 명이 죽고 갈리아에서는 100만 명이 넘는 전사와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플루타르코스는 증언한다. 

카이사르에 의한 갈리아 전쟁은 기원전 52년 알레시아 전투 Battle of Alesia가 정점을 이루는데, 이에서 카이사르는 갈리아 부족들을 연합하고 반란을 일으킨 베르킨게토릭스 Vercingetorix 의 항복을 받아냄으로써 마침내 로마는 갈리아 전체를 수중에 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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