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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시·見出し·みだし 전쟁이다.
이목을 끌어야 하는 까닭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워낙에나 파장이 큰 사건인 까닭에 이른바 영화적인 요소는 다 갖췄고, 실제 영화화해서 공전의 성공을 거둔 까닭에 그 유력 용의자가 마침내 꼬리가 밟혔다는데 이 일을 신문이 놓칠 리 있겠는가?
예서 관건은 제목이다.
내가 살피니 국민일보의 완승이다.
제목 보면 얼마나 신문들이 튀려하는지 그 눈물겨운 투쟁이 보인다.
다수가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 '살인의 추억'이란 영화 제목을 끌어다 왔는데 예서 국민일보는 한 발 더 치고 나갔다.
그놈이 현재 수감 중이라는 사실을 포착해 그걸 집어넣었으니 말이다.
편집부가 따로 없는 우리 공장은 미다시를 담당기자랑 부장이 정하는데 저런 걸 보면 좀 부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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