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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짝에 와서 보니 이상한 점이 있다.
이짝 주변으로 우리가 아는 고대 희랍 유적이 밀집하거니와, 개중에서도 이 파르테논 신전이 중심임은 말할 나위가 엄따.
이짝 유적 주변 안내판이 프랑스나 이탈리아와 다른 점은 유적 소개 안내판이 그에 견주어서는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다는 사실이다.
한데 그런 무수한 안내판에서 파르테논이라는 안내 간판을 찾을 수가 없다.
간밤에 골아떨어졌다가 이곳 시간으로 새벽 3시에 일어나 멀뚱멀뚱 할 일이 없어 호텔 밖에서 담배 한대 꼬나물고 거니는데, 그 인근에 위치한 저짝에서 누른 정육점 색깔이 나더라.
잘 구운 삼겹살인가 했다.
상추와 된장이 각중에 땡긴다.
빨간색을 가미했다면 천상 홍등가로 보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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