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 연애질 보도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이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는 말이라
저 표현 누가 쓰기 시작해서 통속으로 굳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우리 연애 중이라는 말과 동의어로 통용하거니와
그렇담 작금 한창 연애질 혹은 헤어진 결심으로 논란 중인 세 배우 유준열과 그의 두 협시보살, 쏘리 이보단 그를 둘러싼 두 여인 혜리랑 한소희던가? 이 친구들은 뭔가 묻게 되니
난 얼마전에 들은 환승연애라는 말을 저 친구들을 통해 실례로 그리 빨리 확인할 줄 몰랐다.
환승연애라 해서 난 양다리 걸치기로 알았고 그런 양다리가 드물지 않은 실정에서 굳이 유명 배우라 해서 꼭 저리 지탄받아 마땅한가 하는 의뭉이 있었건니와
저를 보면 양다리가 아니라 바꿔치기인 셈이거니와 사람이 우째 안 변하니 하는 말이 귓가에 쟁쟁하거니와
신물이 났든 우야둥둥 맘이 변해서 갈아탔다는데 글타고 저 친구 데려다 멍석말이하면서 네 이놈 네가 왜이래 하며 도로 조강지녀로 돌릴 수는 없잖은가?
소는 냇가로 끌고 갈 순 있을지언정 강제로 물을 먹일 순 없다. 싫다 해서 떠난 놈을 무슨 수로 돌려세운단 말인가?
암튼 글타면 관계가 쫑나버린 류준열 헤리는 알아버린 단계고 그 자리 꿰차고 들어선 한소희랑은 알아가는 단계란 말인가?
그건 그렇고 저 치정에 얽힌 이야기 전개는 사뭇 흥미로운데 저 자체 드라마 아닌가?
저보다 더 극적인 드라마 있단 말인가?
저에는 철학이 있고 인간사회를 굴리는 오만잡것이 다 있어 저 전개를 지켜보는 사람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다.
더구나 식칼까지 동원된 마당에
재밌네.
아참...환승연애라 해서 지탄한다는데, 그럼 한 번 연애한 사람은 늙어죽을 때까지 다시 연애함 안됨?
허각 - 사랑은 늘 도망가 [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Immortal Songs 2] | KBS 220716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3byf25GJxNo&list=RDmJJZmPPPoYk&index=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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