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세계 제약회사 순위다. 눈여겨 볼 대목은 10위권 안에 일본 제약회사 다케다Takeda 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50위권으로 확대해도 물경 10개 회사나 포진한다.
The Top 50 Global Pharma Companies 2020
Posted by David Hunkar on 8 September 2020, 3:21 am
그런 일본도, 특히 다케다도 이번 코비드19 백신 개발에는 뛰어들지 않았다. 아래 보도를 보면 그런 사실이 명백히 드러난다.
Takeda chief urges transparency in COVID-19 vaccine rollout
저 기사에 이런 언급이 있다.
Takeda is not developing its own vaccine but has contracts with several firms to distribute their jabs in Japan and is also testing a virus treatment.
세계 10대 제약회사 다케다가 왜 뛰어들지 않았겠는가? 말할 것도 없이 미국제약회사와 싸워봐야 승산이 없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그들과 경쟁하기보다 그들과 협력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아무리 정치 수사라 하지만, 이번 코로나팬데믹 초창기에 한국은 다름 아닌 대통령이 나서서 우리 손으로 백신을 개발한다고 장담했다.
문제는 문통이 진짜로 그리 믿었는가인데, 국민을 안심케 하기 위한 단순 정치수사라면야 그런갑다 하겠지만, 어째 당시 그런 발언이 나온 톤들을 짐작하면 진짜로 그의 보좌진들한테서 우리가 백신을 개발한다는 믿음이 집중으로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런 보도가 나올 적에 한국 의료계 혹은 제약업계에서는 "두산 베어스더러 월드시리즈 우승하고 오란 말과 같다"고 웃었다.
문제는 우리는 죽었다 깨놔도 안된다는 걸 알고, 마스크 이후 프로그램, 그러니깐 백신 확보 프로그램을 일찌감치 착수해야 했는데, 내 기억에 여권 혹은 정부에서 그에 실패했다는 지적질에 대통령은 이미 4월부터 그런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고 하는데, 4월부터 준비했다는 프로그램이 이 정도인가 하는 의아함이 아주 크다!!!
정치야 뻥이라 치지만 백신이나 보건이 뻥은 아니다. 대통령이니 정치권이야 어차피 뻥과 수사로 살지만, 그 최일선에 서서 싸우는 사람들까지 그에 물들어서는 안 된다.
그건 그렇고 다급해진 우리 정부....뭐 우리도 그게 아니다. 준비 나름 철저히 하고 있다 서둘러 봉합에 나서서 백신 계약을 했네, 언제부터 접종하네 하지만 난 믿지 않는다.
무엇보다 우리 정부 발표 그 어디에도 냉동고 준비한다는 소리가 없다. 당장 들어온다면 한 두대도 아니고 지금 냉동고 준비한다고 난리가 나야 한다.
당장 내년 1분기에 접종 시작하더라도 지금 냉동고 준비한다고 난리가 나야 정상이다. 한두 대도 아니고 수천대인데 말이다.
그래서 난 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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