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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담은 분야들을 보건대 이것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가장 이상적으로 된 데가 언론이라, 문화재 분야 기자들을 보면 내 세대는 자연스럽게 뒤칸으로 물러나고 밀려났으니, 이것이 순리라, 언제까지 나같은 놈들이 앞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다.
그제 어떤 자리 나와달라는 말을 듣자 마자 그랬다.
"나같은 꼰대 필요없고, 이런이런 친구들 생각해 보세요"
하고 답했다.
내가 적어도 마흔줄에 들어서고 쉰줄을 넘고나서 언제나 내 꿈은 인력 풀의 형성이었으니
나는 전문가는 만들어진다고 보는 사람이라, 그 투자는 기나긴 인내를 필요로 한다.
돌이켜 보면 꿈과 실력은 장대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해 스러져간 인재가 얼마나 많은가?
그들한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언제적부터 나는 이런 말을 쓴 적 있는데, 내 꿈은 기획사다. 인재 기획사!!!
물론 뽀치야 떼먹으면 좋다만, 정작 크고 나서는 전부 지가 잘나서 큰 줄 알더라만, 뭐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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