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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16): 유도노신사湯殿神社

by 초야잠필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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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데와삼산出羽三山이라는 준봉 중 하나인 유도노산湯殿山은 산 전체가 신사다. 

슈겐도 성지인 이 유도노신사를 조금 소개해 보겠다. 

이 유도노신사 인근에서는 수많은 슈겐도 행자들이 수련을 했고 

그 중에는 즉신성불한 즉신불로 화한 성자들도 있다. 

 

 

이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유도노산 아래에 도착하면 큰 도리이鳥居가 있다. 

이 도리이를 보면 여기가 신사 초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면 점점 심산유곡으로 들어가다가

어느 순간 큰 바위덩어리 앞에 이르게 된다. 

이 바위덩어리가 바로 "유도노신사 본궁"이다. 

신사 건물은 없다. 큰 바위덩어리 자체가 신사인 셈이다. 

 

유도노신사의 본궁. 시뻘건 바위덩어리 하나가 있고 이 바위가 신사본궁이자 신체이다.

 

유도노신사 본궁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인터넷에도 게시를 못하게 막는다. 

그래서 다녀온 사람들 스케치만 간간히 볼 수 있을 뿐이다. 

필자는 이 유도노신사 본궁까지 직접 가서 보았는데 

바위는 집채 만하고 시뻘건 색이며 바위 위로는 따듯한 물이 연중 흐른다. 

이 "유도노신사"는 이렇게 자연물 이외에 

어떠한 신사건물도 없다. 그야말로 산 전체가 신사이기 때문이다. 

 

*** previous article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4): 율령체제의 영제국令制國

 

 

사본궁으로 올라가는 길. 사진 촬영은 철저히 막는다.
유도노신사 아래에 만들어진 즉신불수행과 관련된 행자들의 무덤들. 이 유도노신사야 말로 즉신성불 수행의 본산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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