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 데와삼산出羽三山이라는 준봉 중 하나인 유도노산湯殿山은 산 전체가 신사다.
슈겐도 성지인 이 유도노신사를 조금 소개해 보겠다.
이 유도노신사 인근에서는 수많은 슈겐도 행자들이 수련을 했고
그 중에는 즉신성불한 즉신불로 화한 성자들도 있다.
이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유도노산 아래에 도착하면 큰 도리이鳥居가 있다.
이 도리이를 보면 여기가 신사 초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산길을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면 점점 심산유곡으로 들어가다가
어느 순간 큰 바위덩어리 앞에 이르게 된다.
이 바위덩어리가 바로 "유도노신사 본궁"이다.
신사 건물은 없다. 큰 바위덩어리 자체가 신사인 셈이다.
유도노신사 본궁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고 인터넷에도 게시를 못하게 막는다.
그래서 다녀온 사람들 스케치만 간간히 볼 수 있을 뿐이다.
필자는 이 유도노신사 본궁까지 직접 가서 보았는데
바위는 집채 만하고 시뻘건 색이며 바위 위로는 따듯한 물이 연중 흐른다.
이 "유도노신사"는 이렇게 자연물 이외에
어떠한 신사건물도 없다. 그야말로 산 전체가 신사이기 때문이다.
*** previous article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4): 율령체제의 영제국令制國
반응형
'미라 이야기: 신동훈 & 김태식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17): 즉신불을 모신 절 (0) | 2025.01.24 |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4): 율령체제의 영제국令制國 (1) | 2025.01.23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15): 데와삼산出羽三山 (1) | 2025.01.23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14): 즉신불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1) | 2025.01.23 |
[슈겐도와 일본 미라 이야기] (번외 3): 북위 39도 이야기 (2) | 2025.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