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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리는 쓸데없는 굿즈가 너무 많으니 없애버려야 한다 했지만 이게 또 웃긴 게 외유를 하다 보면 이것처럼 요긴한 물건이 없다는 데 함정이 있다.
휴대폰 휴대용 충전기야 말할 나위도 없고 저 멀티탭은 요물 중의 요물이라 긴요하기가 비길 데가 없다.
저 멀티탭은 어딘가 굿즈로 두어개 받았을 텐데 집구석에 굴러다니던 걸 마누래가 용캐도 찾아 동봉했으니 내 실수는 그 두 개를 가져와왔어야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점이다.
물론 저런 친구들이야 현지서도 얼마든 구할 수 있지만 그런 시간이 아까운 나같은 사람한텐 아깝다.
저기다 휴대폰 두 개, 휴대용 충전기 하나, 카메라 충전기까지 달아매서 한꺼번에 해결한다.
국가별 전압이 다르고 꽂는 모양도 다른 시대에 일본 유럽 미국까지 한꺼번에 처치한 저 개발업자는 국가훈장 받아야 한다.
로마 혹은 이태리라고 별수는 없는지 카페 같은 데 언제건 저런 장비만 있음 충전할 설비는 구축된 모습을 보았는데 이제 관건은 시간 아닌가 한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 말이다.
이 시대는 충전과의 싸움이며 그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탈리야여행 #로마여행 #충전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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