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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정집 아파트를 개비한 내 숙소는 없는 가재도구가 없다.
다만 이는 로마 기준이라 우리한테 요긴한 것 몇몇이 빠진 모습을 보이는데 첫째 와리바시가 없어 포크로 대용할 수밖에 없다.
둘째 도마가 없다. 우리가 말하는 도마라 할 만한 번듯한 게 없다. 이곳에서 오래 생활했다는 분이 이르기를 문화기반이 달라서라는데 이쪽은 한손엔 칼 다른 손엔 요리거리 잡고 그대로 쓸어 넣는 문화라서 그렇댄다.
이 도마는 K도마가 시장을 노려볼 만하다.
셋째 행주라 할 만한 게 보이지만 걸레가 없다. 빵꾸난 빤스나 란닝구라도 걸레로 대용해야 할 판이다.
빤스 벗어?
이러니 청소 용역업체 부르는 게 아닌가 싶다.
이럴 때 대빵이 물티슈다. 그거 두 장이면 무한재활용이 가능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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