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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나 유럽이나 대체로 문화관련 기관들이 월요일에 휴관한다. 이들한테 대목은 주말이라 이 주말 이틀에 총력을 쏟고는 월요일 하루 쉬는 패턴이 문화계엔 정착했다.
로마도 사정이 크게 다르진 않다. 다만 곳에 따라 수요일에 쉬는 곳도 있어 수시로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
요새는 구글지도 한 방으로 의문을 푸는 시대다.
따라서 월요일이라 해서 대체로 그렇다는 것이지 모름지기 그런 것은 아니다.
심심파적 삼아 로마 시간 월요일 오전 일곱시인 지금 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두 군데, 콜로세오와 바티칸미술관을 두들기면 아래와 같다.
영업 개시 시간은 30분 차이가 있지만 월요일인 오늘도 문을 연다.
하긴 저 정도 시설을 한가롭게 월요일이라 해서 닫아두면 날리는 돈이 얼만가 생각해보면 놀릴 수도 없겠단 생각은 한다.
언제인가 누군가 아주 고령의 예술가가 인터뷰에서 바빠서 죽을 시간도 없다 했는데, 딱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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