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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짐을 싸며 몸을 추스릴 시기지만 쑤시는 좀을 어찌할 수는 없어 다시 괴나리봇짐 매고 나선다.
잡은 숙소가 하나 좋은 점은 로마 트라스테베레 Roma Tratevere 라 해서 우리로 치면 청량리나 영등포역쯤에 해당한다. 예서 피우미치노공항으로 가는 기차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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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 보고 기차 보고는 내가 탈 플랫폼이 2번임을 확인한다.
치비타베키아 Civitavecchia 를 거쳐 그 유명한 삐딱이 엉거주춤 불량 탑이 있는 피사 Pisa까지 가는 모양이다.
예정한 나들이가 아니었고 탱자탱자 방구석 딩굴까 하다 낭패를 당했으니 몰타서 앵꼬난 카메라 밧데리를 충전하지 아니한 것이다.
밧데리 두 개 중 하나를 급하게 충전하며 만땅 되길 기다리니 일각이 여삼추 같다.
여행은 충전과의 쌈이라 내가 말하고도 대비를 하지 않았으니 말뿐인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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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기차는 대종이 없어 이 기차는 다행인지 충전시스템이 작동한다. 가차븐 거리라 목적지 닿을 때까지 절반이라도 채웠음 한다.
아니라면 또 충전 시스템 구축한 카페 찾아 한동안 죽때려야 한다.
언제 다시 올 줄 알고 다음을 기약하겠는가? 로마가 경주가 아닐진댄 가지 않아 후회하기보담 일단 쳐들어가고 보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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