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역사학이 가르치는 구한말 이래 해방까지 조선총독부 혹은 그 식민 모국으로서의 제국 일본은 오직 총칼로써 했다고 강요 윽박한다.
통치를 무슨 총칼로 한단 말인가?
돈!!! 이 있을 뿐이다.
돈 없이 무슨 총칼을 마련한단 말이며 돈 없이 무슨 경찰을 부리며, 군대를 주둔한단 말인가?
이는 결국 식민지시대를 볼 때 저 돈 문제가 알파요 오메가임을 안다.
그렇다면 도대체 일본 혹은 조선총독부는 돈을 어디에서 어떻게 마련했고, 그렇게 마련한 돈은 어디에다 어케 썼는가?
나는 이런 점들일 궁금하기 짝이 없는데, 이쪽 연구가 얼마나 구축되어 있느냐 이 언저리를 공부하는 친구한테 들으니,
내가 궁금해하는 저 정도 자세한 정보를 구축한 연구는 없다 하며, 어느 대학 누군가가 손대기 시작했다는 말이 들리는 정도다.
돈! 어케 벌어 어케 썼단 말인가? 이보다 중요한 문제 있는가?
이런 덴 안중에도 없으니 오직 총칼 얘기밖에 할 줄 몰라, 총칼로써 통치했다고 퉁치고 만다.
1920년대 전국 주요 고도를 중심으로 고적조사연구회니 하는 민간 기반 단체가 우후죽순으로 출범하거니와 그것이 나중에 부립박물관으로 모습을 바꾸는데, 부립박물관이라고 하면 공립박물관 아닌가? 그렇다면 그 박물관 운영 경비는 도대체 어디에서 마련했단 말인가?
부립박물관이 가능했다는 말은 지방교부금이 있었다는 말인데, 도대체 지방교부금은 연도별로 어디에 얼마만큼 할당되었고, 또 해당 지방 예산은 어느 정도 규모였고, 그런 예산은 구체 내역이 어떤가? 이런 것들이 최우선으로 연구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데 도대체가 이와 관련한 연구는 찾을래야 찾을 길이 없다.
1916년인가? 흑판승미가 건너와 고전조사위원회를 조직하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선 문화재 틀을 완전히 바꾸는데, 그 예산 말이다. 전액은 아닌 것으로 아는데, 그 막대한 예산을 흑판승미는 도대체 어디에서 어케 구했는가?
하나 확실한 것은 식민지시대 말기로 가면서 태평양전쟁에 휘말려 들면서 저 조직이 유명무실할 위기에 처하자 흑판승미는 기업들을 돌아다니며 기부금을 뜯어온다.
조선총독부박물관은 지금으로 치면 국립인데 저 국립박물관은 도대체 어떻게 굴러 갔는가? 대체 예산은 얼만큼 배정되었고 그것이 얼만큼 어디에 사용됐단 말인가?
식민통치가 총칼? 이딴 거지 같은 역사학 집어치고 물증으로, 실증으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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