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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신생대 치바시대 Chibanian Age의 개막

by taeshik.kim 2020.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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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명 '지바'로 불리는 지질시대 생긴다

송고시간 | 2020-01-18 14:34

신생대 '77만4천년 전~12만9천년 전' 사이…국제지질과학연합 결정


지질학에 따른 지구 연대표에서 현생인류가 속한 신생대에 치바시대 Chibanian Age가 생긴다는 소식이다. 

이 소식은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을 비롯한 일본 쪽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실인데, 뜻밖에도 그 발생지는 부산이다. 


국제지질과학연합라는 단체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 공장 보도를 보니 그 집행이사회 부산 개최를 전하는 예고기사가 보인다.



치바지층...출처 교도통신

 


부산서 국제지질과학연합 집행이사회…2024년 총회 개최

송고시간 | 2020-01-14 07:47


이 행사는 국제회의도시를 선언하고는 각종 굵직한 국제회의 유치에 매진 중인 부산시의 성과 중 하나인 듯한데, 이에 의하면 지질과학분야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 개최에 즈음해 그 준비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지질과학연합(IUGS) 집행이사회가  15일 개막해 나흘간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국제지질과학연합(IUGS, International Union of Geological Sciences)을 그네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1961년 창립하고 현재 121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이 단체는 전 세계 지질학자 대표 그룹으로, 인류복지 향상을 위한 지질학 분야 국제 연대를 촉진하는 일을 한다고 한다. 4년마다 국제지질과학총회(IGC, the International Geological Congress)를 개최한다. 


내가 이 분야에는 문외한이라, 혹 잘못 이해한 대목은 교시를 바란다. 


암튼 이런 열라 큰 단체 총회를 앞두고 부산에서 개최한 국제지질과학연합(IUGS) 집행이사회에서 신생대新生代 구간에 포함되는 77만4천년 전~12만9천년 전 기간을 '치바니언 Chibanian'이라 부르기로 결정했다는 것인데, 그런 소식이 일본 언론을 장식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이 시대가 일본 지바현과 직접 연관하는 까닭이다. 우리 공장 보도, 그리고 그 토대가 된 일본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지구 지질학 연대에 이와 같은 일본 명칭을 도입하기는 처음이라 한다. 


국제지질과학연합(IUGS) 홈피 캡쳐



치바시대는 일본국 치바현 이치하라에서 발견된 지질학 토층에서 비롯한다. 치바지층 Chiba stratum 이란 일본국 보소 반도 Boso Peninsula라는 데 위치하는 이치하라를 관통하는 요로 강 the Yoro River을 따라 형성된 단애다. 이 지층에서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 나로서는 언뜻 와닿지 아니한데, 북극과 남극의 마지막 교체가 77만4천년 전에 일어났음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남극과 북극이 정반대였다는 뜻인가???


암튼 그래서 열라 중요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런 양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지층이 발견된 곳 이름을 따서 저런 현상이 일어난 저 기간을 저렇게 이름하자! 뭐 이런 뜻인 듯하다.  


지구 나이는 46억년 정도로 추산하는 모양인데, 지질학에서는 117개로 나뉜다고 한다. 치바시대는 Pleistocene Epoch을 구성하는 네 시대 중 세번째인가에 해당한다고. 뭐 말인지 나도 몰라...암튼 저렇다고...그래서 일본에서 열라 자랑한다고...



*** 이 글에 아래와 같은 첨언이 있었다. 


▶ 이 총회는 부산에 제가 유치했지요ㆍ독일ㆍ러시아 등이 지질 강국입니다(장필순. 전 부산관광공사 이사)


▶ 지구 자기장이 뒤집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지금은 나침반의 N극이 북극을 향하지만, 과거에는 남극을 향했던 시기가 있었죠. 이런 현상을 지구 자기장 역전 현상, 또는 지자기 역전이라고 합니다. 지자기 역전은 지구가 탄생한 이후에 아주 많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최근에 역전이 일어난 시기가 77만년 정도 되는가 보네요. 그 이후 퇴적암 지층이 연속적으로 잘 쌓여 있는 곳이 일본인가 봅니다. 기자님 기사를 토대로 생각나는 대로 쓴 것이니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김경수 진주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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