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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는 말년에 경복궁을 자주 찾아 옛 모습을 찾고, 정리하고, 토론하며 여러 장의 북궐도를 그렸다.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네 점으로 설계 변경이 반영되었다. 영조는 확실하고 요긴한 건물부터 하나씩 복원하려고 했지만, 목숨은 유한했다.
만약 정조가 화성이라는 뜬금없는 신도시와 능행이라는 뻘짓으로 탕진하지 않고 경복궁을 복원했다면 어쨌을까?
그림은 1997년 소더비경매에 나온 적이 있었던 북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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