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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암짝에도 쓸모없는 기와 빗질 정면 타령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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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내 친구 춘배가 가끔씩 과거 직장 토지주택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거니와 

오늘 아침 들고 나온 것이 이 통기와라

그러면서 그가 이르기를 


토지주택박물관 소장 통와. 통일신라시대. 외면에 덩쿨무늬가 베풀어져 있고 안쪽에는 마포흔과 사절 소지 절단흔적이 선명하다. 이걸 빗질 정면 했다고 누가 그러더만 그건 아님


이라 했거니와

이에서도 한국고고학 뻘짓이 그대로 재현하거니와  

저걸 빗질을 해서 정면, 곧 표면을 고르게 했니마니 하는 문제가 무에 중요하단 말인가?

물론 정면을 했다면야, 그만큼 저런 기와의 장식성을 높였다는 일 증거는 되겠지만, 그딴 거 하나도 안 중요하다. 

도대체 저딴 걸 신라사람들은 왜 만들었으며, 저걸 어디다 어케 써먹었는지가 중요하지 않겠는가?

정면 타령 일삼을 그 시간에 그걸 궁구해야지 않겠는가?

이를 발판하는 걸음은 그 정확한 출토 양상이 될 것이요, 이에서 그나마 고고학다운 고고학이

태어나는 발판이 있지 않겠는가?
보통 저런 통기와는 배수로로 이용하는데, 그럴러면 아귀가 맞아야 하는데, 이는 그 반대편 양상을 보아야 하지만 춘배가 저것만 보여주니, 용용 죽겠지 하는 독자 우롱용인지도 모르겠다. 

저런 통기와, 울 동네서는 대개 똥통에 섰다.

저건 어떤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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