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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 서울역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어떤 조선후기 무인 가문을 통한 당대 사회 기행을 소재로 삼은 <한양을 지켜라> 특별전 전시도록이라
꺼풀데기만 이렇지 아니하고 속알맹이까지 온통 불그레 죽죽 분홍빛 잔치라
이런 식이라 첨에 펼치고선 잉? 물감이 번졌나 했거니와 무슨 의도인진 확실치 아니하나 부러 이런 색감과 디자인을 골랐음은 말할 나위가 없다.
익숙치 아니하기에 꼭 이래야만 했는가 하는 반론이 있을 수 있거니와
그 점에서 이 전시 기획자는 클리쉐 탈피를 부르짖지 않았겠는가?
이번 전시가 얼마나 유별나게 상투로부터의 탈피를 위해 버둥쳤는지 이 전시도록 역시 그것을 증명하고도 남음이 있다.
밀려나야 한다. 헌시대는 가고 새시대가 와야 한다.
장강은 앞물길이 뒷물결에 밀려 사라지는 법이다.
밀려낙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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